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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물원&야생공원/말레이시아 사바 여행

나홀로 수카우 여행 - 키나바탄간강 크루즈 (2) 야생 오랑우탄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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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카우 여행에서 2박 3일씩 2차례 그러니까 4박 6일동안 키나바탄강 주변에서 야생동물들을 관찰했다. 


크루즈라는 명칭에 걸맞게 보트를 타고 강변의 동물들을 관찰하는 것인데 내가 본 동물들을 나열 해 보자면 


코주부 원숭이(Proboscis Monkey ), 긴꼬리 원숭이 ( Long-Tailed Macaque ), 실버 랑구르 원숭이 ( Silver Langur Monkey ), 돼지꼬리 원숭이 ( Pig-Tailed Macaque), 오랑우탄(Orangutan), 코뿔새(Hornbill), 물왕 도마뱀 ( Water Monitor ), Flying Lemur, 악어(Alligator), 갈색 올빼미( Brown Wood Owl ), 흰배 물수리(White-bellied Sea Eagle ), 푸른귀 물총새(Blue-Eared Kingfisher), 야생돼지(Wild Pig), 피그미 다람쥐(Pygmy Squrrel), 슬로로리스(Slow Loris) 등이었다. 


이들 동물 중에서는 야행성이라 밤에만 관찰이 가능한 동물도 있고, 아침이나 낮에 관찰이 가능한 동물들도 있다. 원숭이 종류들은 16:00~18:00 사이의 Afternoon Cruise가 가장 관찰이 용이하고 코뿔새와 독수리를 제외한 다른 새들은 밤에 관찰하기가 더 용이했다.



크루즈는 정해진 시간에 숙소의 식당에 모여 참가를 원한 인원들이 모두 참석을 하면 각자 구명조끼를 지참하는 것부터 시작이 된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거나 지참하고 2-3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선착장에 도착하여 보트에 오르면 본격적으로 크루즈가 시작이 된다. 


배를 운항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특정한 동물들이 있는 장소를 공유하고 이곳을 위주로 코스가 정해지는데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코스는 변화가 있다. 어떤 날은 강을 거슬러 오르기도 하고 어떤 날은 반대 방향으로 보트를 움직이기도 한다. 



움직이는 보트에서 강변의 숲이나 강물에 있는 동물들을 찾아내어 알려주는데 정말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동물들을 찾아낸다. 물론 관광객들이 먼저 동물을 찾아내는 경우도 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은 코주부원숭이, 긴꼬리 원숭이, 실버 랑구르 원숭이와 같은 원숭이 종류 그리고 코뿔새였다. 


오랑우탄이나 슬로로리스 같은 경우에는 자주 눈에 띄는 동물은 아니다. 그리고 보트에서 강변에 있는 동물을 살피는 것이기 때문에 보트가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거리감떄문에 휴대폰이나 육안으로는 동물들을 자세히 보기가 용이하지 않다. 


망원경이나 줌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유튜브에는 키나바탄간강 크루즈와 관련 된 동영상들도 올라와 있는데, 야생동물을 직접 본 느낌을 동영상으로 대신하기는 힘들다. 그만큼 색다른 체험이다. 야생 오랑우탄만 하더라도 세필록에 있는 오랑우탄 재활센터에서 본 사람의 보살핌을 받는 오랑우탄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리얼야생



아래의 동영상은 Morning Cruise와 Afternoon Cruise를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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