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짐 싸기
코타를 가기 전 짐을 준비하기 위해 코타의 날씨를 검색 해 보니 우기 기간에 대한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났다. 결국 일기예보에 의존을 해야 하는 것인데 출국을 며칠 앞두고 확인한 일기예보는 여행 기간 내내 비가 잡혀 있었다.
호텔에서 보내 준 예약 확인 이메일에서도 날씨가 그리 순탄치 않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만약 예보대로라면 어쩌면 시간이 정해져 있는 오랑우탄이나 프로보시스 원숭이 먹이주기 일정에 차질을 밎을 수도 있는 심각한 변수가 되는 것이었다.
일단 짐에 판쵸우의를 포함 시켰다. 그리고 언제든지 이를 꺼내 입을 수 있도록 카메라 가방에 챙겨 두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해외 여행용 멀티어댑터를 챙기는 일이었다.
말레이시아의 전원은 220볼트로 한국과 동일하지만 전기 코드는 다르게 생긴 모습이고,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하다. 기존 몇 차례의 여행에는 다이소에서 5000원을 주고 구입한 제품을 사용하였으나 제품이 헐거운 감이 있어 이번 여행을 계기로 조금 더 품질이 우수해 보이는 제품으로 바꿨다.
인터넷에서 꽤 알려져 있는 만코 어댑터 (사진에서 좌측)
가격은 2만원대가 넘는 가격으로 다이소 제품보다 몇갑절이 비싸지만, USB 포트도 4개가 있고 무엇보다 제품 내구성이 좀 더 좋은 듯 하다.
실제 사용 소감은 대체적으로 만족
그리고 챙긴 또 한가지는 모기 기피제
2년전 태국에 여행을 준비하면서 사 놓은 것이 있는데 전혀 사용을 하지 않고 모셔 둔 제품이 있었다. 인터넷 상에 동일 제품을 검색 해 보니 제품은 물론이고 제조사도 검색이 되지 않았다.
폐업을 한 듯한데....여하튼 제품은 챙겨가기로 했다.
모기 기피제의 효과는 어느 정도 유효한 것 같다. 새벽에 세필록에 있는 숙소를 산책 하였는데 습관이 안 되다보니 모기 기피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나갔다가 피부가 노출 된 부분은 어김없이 모기의 공격을 받았다.
그런데 숙소로 돌아와 모기 기피제를 바르고 나가니 모기의 공격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동남아처럼 더운 지역을 여행 하시는 분들은 모기 기피제 챙겨 가면 도움이 될 것이다.
환전하기
코타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택시를 타거나 편의점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있기에 약간의 환전은 한국에서 하기로 했다.
공항 환전은 유리한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신한은행의 앱인 SOL에서 인천공한 제 1청사에서 찾는 것으로 조건을 선택했다. 최소 환전금액은 450링깃
수수료 30% 우대조건이었다.
그리고 달러도 200달러를 동시에 환전을 신청했다. 코타에서 원화와 달러 모두 환전이 가능하지만 달러가 좀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신청을 했는데 달러는 수수료 할인을 90%나 받을 수 있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소 1일 이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당일 신청 불가
신한은행 뿐이 아니라 다른 시중은행들도 앱에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하리라 생각을 한다.
말레이시아의 화폐 단위는 링깃인데 시중은행에는 링깃이 확보된 곳도 있지만 확보되지 않은 곳도 있다. 무턱대고 동네에 있는 은행을 찾았다가는 환전이 불가 할 수 있다는 사실
링깃의 지폐는 6종류가 있다.
1, 5, 10. 20. 50, 100링깃이 그것인데 말레이시아의 대략적인 물가는 이렇다.
- 500ml 생수 2링깃
- 350ml 콜라 캔 2.3링깃
- 일반 식당에서 음식 가격이 메뉴 하나당 10링깃 전후 / 음료수가 3-4링깃 정도
식당에서 단품 메뉴 하나에 음료 하나 시키면 20링깃 이하임
- 피자 한 조각 8링깃 정도
- 작은 인형, 냉장고 자석 기념품 10-15링깃 정도
- 면티셔츠 100링깃에 3-4장
- 유심비 25 / 37 링깃
공한 환전소에서 미리 신청한 450링깃을 모두 50링깃 지폐로 받아 갔는데 도착하자 마자 유심비로 37링깃을 지불하고, 공항에 있는 KFC에서 50링깃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으니 1, 10, 20링깃 지폐가 골고루 생겼다.
나홀로 여행이기에 10, 20링깃 지폐를 더 자주 사용을 했지만 2인 이상일 경우 50링깃 이상의 지폐가 더 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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