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행 (13) 족자카르타 3일차 - 따만사리(Tamansari, Water Castle), 빠랑뜨리띠스 해변(Parangtritis Beach)
족자 3일차 일정은 오전에는 걸어서 따만사리까지 다녀 오기로 했고, 오후에는 빠랑뜨리띠스 해변을 보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다. 숙소에서 따만사리까지는 걸어서 30분 내외가 나오기 때문에 더운 날씨가 걸림돌이 되기는 하지만 충분히 걸어갈만한 거리라고 생각이 되었다. 족자에서의 3일째 어느 사이에 나는 족자 거리풍경에 빠르게 적응 해 가고 있었다. 거리에서 마주하는 나와 다른 피부색, 한,중,일 극동의 사람들과는 다른 그들의 생김새, 옷차림, 거리의 마차, 여성들이 얼굴에 두른 히잡, 길거리에 앉아 나에게 손을 내밀지는 않지만 눈빛은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걸인들. 이 모든 것들이 낯섬에서 익숙함으로 변해갔다. 족자에서는 나름 번화가인 까닭에 걸어가는 도중에 마주하는 풍경들은 도시적인 느낌이고 거리도 깨끗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