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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100배 즐기기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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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날씨 탓에 실내에 있던 동물들은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이면 외부 방사장으로 나오고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들이 화려하게 피기 시작하는 4월 중순이면 일년 중에 가장 아름다운 서울대공원의 풍경이 펼쳐진다. 


물론 서울대공원의 경우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10월의 모습도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단풍보다는 각종 꽃들이 만발한 4월 중순부터 5월초까지가 일년에 한번 밖에 기회가 없는 황금기라고 생각이 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봄 풍경 


홍학사, 기린사 

화려한 봄꽃들 보다는 커다란 나무의 무성한 가지에 매달려 있는 파릇파릇한  잎들의 모습이 눈을 즐겁게 하는 곳이다. 



홍학과 기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은 기린, 홍학을 포함하여 얼룩말, 겜스벅, 스프링벅, 워터벅, 타조이다. 


워터벅과 스프링벅은 기린과 함께 지내고 있기 때문에 기린을 구경하다 보면 덤으로 보게 되는 동물들이다. 1 + 2 행사 중 ^^



백주년 기념광장 


각종 동물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늘 붐비는 곳인데, 이곳에서는 관람객의 시선을 멈추게 하는 검은꼬리 프레리독, 미어캣, 사막여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유인원관 

유인원관을 주변에는 벚꽃들과 개나리들이 있는데 바람에 벚꽃잎들이 눈처럼 휘날려 원숭이들이 있는 곳으로  떨어지면 원숭이들은 때아닌 벚꽃 파티를 하기도 한다. 

  

유인원관에서 볼 수 있는 동물은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 아누비스 개코 원숭이, 망토원숭이, 맨드릴, 사바나 원숭이, 브라자 원숭이, 알락꼬리 여우 원숭이 등을 볼 수 있다. 


 

하마사

하마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부 방사장의 많은 부분이 물웅덩이로 되어 있는 하마사. 많은 수는 아니지만 벚꽃들이 군데군데 피어 있다.  


하마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은 코불소, 아프리카물소, 바바리양, 큰뿔소, 흰오릭스 등이 있다. 



낙타사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이 피어 있는 이곳은 경사면에 펼쳐진 잔디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휴식을 위하는 곳이기도 하다. 

언제부터인가 텐트도 종종 눈에 보이는데 대공원내에까지 텐트를 가지고 올 정도면 대단한 정성인 듯.....


잔디에 자리를 깔던 텐트를 치던 규제하지 않는 것이 서울대공원의 매력이라면 매력 

2013년 6월(?) 이후 서울대공원내 동물원에서 텐트를 설치하는 행위가 금지되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안내방송으로 계도 중 

낙타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찍은 것인데 돌고래 생태설명회장으로 가는 큰길 옆에 낙타사가 있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들도 많다.


해양관 

점박이 물범, 오타리아,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자카스 펭귄이 있는 해양관 주변은 진달래가 군데군데 많이 피어 있는 곳이다. 


해양관에 있는 돌고래 생태설명회장에서는 하루 3차례 설명회가 진행된다.



곰사 주변 

꽃 보다는 나무가 아름다운 곳이다. 봄에는 연하디 연한 새잎들을....그리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은 서울대공원 최고의 귀요미인 레서팬더와 청계산 탈출로 유명해 진 말레이곰,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레조불곰, 반달곰, 아메리카 검정곰이 있다. 



아메리카 검정곰 방사장에서 건너편 사슴사 쪽을 바라본 모습 


공작마을 


공작, 꿩, 원앙, 금계, 황금계, 백한 등 다양한 새들이 있는 공작마을은 큰새장 형태이지만 규모가 무척이나 큰 까닭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곳이다. 


특히 벚꽃이 필 무렵과 공작의 번식기가 겹치는 까닭에 공작이 날개를 활짝 펼친 모습을 그 어느 때 보다 쉽게 볼 수 있는 시기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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