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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유인원/고릴라

영국에서 온 고릴라 우지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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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는 서부 로랜드 고릴라, 마운틴 고릴라, 동부 저지대 고릴라, 크로스리버 고릴라 이렇게 4종이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멸종 위기종 동물이다.

해발 2,000m ~ 4,000m 정도 되는 산에서 사는 마운틴 고릴라는 지구상에 700여 마리 , 동부 저지대 고릴라는 5,000마리 정도, 크로스리버 고릴라는 고작 300마리 정도가 살고 있을거라고 추정된다. 


서부 로랜드 고릴라가 그나마 사정이 좀 나은 편으로 10만 마리 정도가 살고 있다. 


10만 마리라는 개체수가 얼핏 많다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수년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로랜드 고릴라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한 전력은 차치하고서라도 밀렵이나 나날이 줄어드는 서식환경을 보아서는 그리 마음 놓고 있을 상황은 아닌 것이다. 1960년대 초 런던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마운틴 고릴라가 사람으로 부터 질병이 감염되어 죽은 이후로 전세계 동물원에서 마운틴 고릴라는 볼 수가 없다. 동부 저지대 고릴라는 벨기에 동물원에 있는 한마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서울대공원에 있는 고릴라는 서부 로랜드 고릴라인데 2011년 2월 수컷 고리롱이 죽은 이후로 혼자 살던 고리나를 위하여 어렵사리 영국의 포트림 동물원에서 수컷 고릴라 우지지를 영구 임대 해 왔다고 한다. 영국의 포트림 동물원이 궁금하여 구글 어스로 한번 살펴 봤다.


면적은 정확하게 확인이 안되지만 넓은 초원과 우거진 숲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사이로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이동로가 최소한으로 확보된 모습이 보인다. 서울대공원으로 온 우지지(Ujiji)가 살던 고릴라 방사장은 지도상에서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 된 부분

(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구글 어스에서 고릴라 사진이 있는 곳을 확인해서 표시한 것이기 때문에....)


아래 사진은 인터넷 상에서 찾은 포트림 동물원( port lympne wild animal park )  의 고릴라 방사장 모습이다. 


< 출처 : http://www.zoochat.com/203/bachelor-gorilla-paddock-port-lympne-01-a-165489/ >


< 출처 http://www.zoochat.com/203/gorillas-2009-a-265540/ >


포트림 동물원은 전세계에서 고릴라가 가장 많이 집단 서식하는 동물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유와 운영을 아스피날 재단 ( Aspinal Foundation )에서 하고 있다. 


아스피날 재단은 대형 포유 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비영리단체로 포트림 동물원 이외에도 하울리츠 동물원(

Howletts Zoo Park)

도 함께 운영하는데 지금까지 두 동물원에서 태어난 고릴라 수만 하더라도 130마리( 2011년 4월 26일날 130번째 새끼 고릴라가 태어났으니 그동안 수치가 더 늘어 났을 수도 있다 )가 태어났고 이 중에서 50마리 정도를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고릴라의 개체수가 많아서인지 작년인가 인터넷상에서 사람처럼 직립보행 하는 고릴라의 동영상이 화제를 일으킨 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그 고릴라가 있는 곳이 서울대공원으로 온 우지지가 있던 영국의 포트림 동물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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