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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 테이퍼/얼룩말

태어난 지 한달 된 새끼 얼룩말 - 서울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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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 갈 때 마다 새로 태어난 새끼 얼룩말을 지켜보기 위해 얼룩말 방사장 주변을 맴돌게 된다. 


정확히 한달 되던 날 얼룩말 방사장에서 울고 있는 까마귀 한마리. 


동영상 속에서 들리는 까마귀 소리는 여느 까마귀 소리와 별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지만, 현장에서 들었을 때는 분명 평상시에 우는 까마귀 소리와는 다른 소리였다. 


몇 초간 울어대는 까마귀 소리에 나도 모르게 까마귀를 찍었는데 까마귀는 마치 의도했다는 듯이 새끼 얼룩말 앞을 깡총거리며 지나갔고, 이런 까마귀에게 호기심을 느낀 새끼 얼룩말은 그 뒤를 쫓기 시작했다. 


새끼 얼룩말이 자신을 따라오자 방사장 울타리로 날아가 앉은 까마귀 


닭 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겪으로 까마귀를 지켜보는 새끼 얼룩말


잠시 후 까마귀가 울러대자 새끼 얼룩말은 까마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제자리를 껑충껑충 두어번 뛰기 시작하고 이런 행동에 놀란(?) 까마귀는 멀리 푸드득 날아가 버린다. 

까마귀라는 새가 굉장히 지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까마귀의 행동은 자신의 행동에 새끼 얼룩말이 반응을 보일 것을 알고 하는 행동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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