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짐을 꾸리면 내세운 한가지 원칙은 짐은 최대한 가볍게 하여 기동력(?)을 살리자는 거였다.
그래서 기내용 배낭 하나로 모든 준비를 마치기로 하였다.
여행 준비물 중에서 가장 많은 부피를 차지하는 옷은 속옷과 양말, 추운 날을 대비하여 히트텍 바지 한개만 챙기기로 했다. 일본으로 출발 하는 날 아침까지도 이렇게 옷을 안 가져 갔다가 혹시라도 여행지에서 속옷만 입고 밤을 보내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 하였지만 일본 숙박업소의 경우 유카타라는 옷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름 믿는 구석은 있었다.
내가 챙긴 여행 물품
옷
속옷 상하의 4벌(1박에 한벌씩)
양말 4개 ( 하루에 1개씩 )
바지 한개 ( 추운 날 대비용 )
그 외에 챙긴 것
1. 해외여행용 만능 소켓 ( 110V 대비용 )
2. 3구 플러그 ( 220V )
3. 휴대폰 충전 케이블
4. 캠코더 / 충전케이블
5. 보조 배터리 / 충전케이블
6. 감기약
7. 헤어젤 50ml
--> 모든 액체 형태의 용액은 100ml 이하만 기내에 반입된다.
8. 일회용 면도기
9. 칫솔
우산과 우비는 가져가려다 최종 단계에서 제외. 결국 일본에서 우산 700엔 주고 삼
1. 해외여행용 만능 소켓과 3구 플러그
일본은 한국과 달리 전기가 110v 이다. 이 말은 한국에서 가져간 220v용 전자기기는 플러그가 안맞아 무용지물이라는 것
이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이 바로 해외여행용 소켓이다. 다이소에서도 5,000원 정도에 살 수 있고 인터넷에서도 그 이하의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정말 필요한 아이템이다. 실제로 일본에 있을 때 같은 숙소에 숙박한 태국인 가족이 전기가 안 맞는다고 하소연 하는 것 들었다. 나보고 어쩌라고??--;;;;
이 분 일본어도 좀 하고 태국에서 일본까지 출사 온 전문 사진가라고 하던데 안습.
나 떠나오는 날 내가 가진 플러그 주고 오려 했으나 이미 그 분들이 체크아웃한 이후라 주지 못했다.
그리고 이와 함께 필요한 것이 3구 플러그... 핸드폰만 충전하는 경우라면 굳이 필요가 없겠으나 핸드폰, 보조배터리, 캠코더... 충전 할 기기가 2개 이상이 되는 경우에는 요긴하고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2. 해외여행時 감기약이나 약 가져가도 됨????
여행 떠나기 전 감기 기운이 있어 버티려 하였으나 일본 가서 병원 갈 일 생기면 곤란 할까 싶어 병원에서 5일치 약을 지어 달라고 했다.
5일치 중에서 3일치만 가져 가기로 했는데 감기약 같은 거 입국심사시에 문제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했었는데 큰 문제없이 통과.
일부에서는 진단서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들도 있던데 일본 여행에서는 해당사항 없는 듯
한가지 더 일본의 경우 슈퍼마켓에서 일반약을 쉽게 구할 수 있음. 굳이 한국에서 간단한 약들은 안 챙겨가도 될 듯.... 내가 있던 나가노 유다나카 지역에는 American Drug Store라는 슈퍼겸 약국이 있었음.
3. 해외 여행시 일회용 면도기 가져 가도 됨???
도대체 뭔 정신으로 일회용 면도기를 그렇게까지 챙겼을까 싶기도 한데.... 하여간 일회용 면도기 2개를 가져 갔다. 일회용 면도기를 가져 가도 무방하다는 말도 있고 안된다라는 말도 있던데 일단 면도칼이 분리되는 것이 아닌 이상은 가져가도 무방하다고...면도칼이 분리되는 면도기는 요즘은 찾고 싶어도 찾을 수 없는 제품 아닌가 싶다. 예전에는 시중에서 면도칼만 따로 팔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본 적이 없다. 질레트 면도기의 헤드만 바꾸는 것과는 다른 제품이다. 그야말로 면도칼을 빼 낼수 있는 제품
기내용 수화물에 가져 갔지만 이것을 문제 삼지는 않았다.
그런데 일본 여관에서 기본적으로 일회용 면도기 제공하더라는.....
참고로 일본여관에서 제공한 기본 물품
1. 유카타 ( 기모노 형태의 얇은 옷 ) --매일 교체 해 줌
2. 유카타 위에 입은 옷( 상의....겨울이라 나온 듯 하고 약간 두툼함 ) - 매일 교체 해 줌
3. 일회용 칫솔 / 일회용 치약
--> 첫날은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내가 가져간 칫솔로 치약없이 양치했다. 그리고 다음날 마트에서 제일 싼 치약( 140엔 정도 했다. 비싼 것은 꽤 비쌈 ) 하나 사서 세면대 위에 두었더니....그 날 이후로 일회용 치약/칫솔 주기 시작했다. 일부러 안 준건지 깜빡 실수였는지 알 수 없지만 여행객들 대부분이 칫솔은 자기 것을 챙겨와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4. 일회용 면도기
--> 이것은 방에 주는 것이 아니라 공동 온천탕에 가면 비치 해 둔 것이다.
5. 목욕 수건(大) / 작은 수건
--> 목욕수건 큰 것은 매일매일 교환되어 있었지만 작은 수건은 하나로 체크아웃 하는 날까지 사용
6. 샴푸 / 바디샴푸 ( 공동 온천탕에 비치 됨 )
나 처럼 속옷과 양말만 대충 들고 가도 지내는데는 큰 불편 없음. 단, 숙소에 들어간 이후로는 유카타만 걸치고 생활해야 한다는 점.
숙소에서 일본인들은 평상복으로 다니고 외국인들은 유카타 입고 다니는 해프닝도 벌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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