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기존에 사용하던 HDR-CX130에서 FDR-AX100으로 캠코더를 변경하였다. 금년 4월에 출시 된 FDR-AX100은 4K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캠코더라는 점이 부각 된 탓인지 주문 후에 일주일 가까이 기다렸다 물건을 받을 수 있었다.
인터넷 상에 FDR-AX100에 대한 언박스 후기는 꽤 많은 관계로 굳이 여기서 내용물 하나하나를 언급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다만 기존에 HDR-CX130을 3년 정도 사용한 입장에서 새로운 캠코더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 몇가지를 적어 본다.
1. 생각보다 큰 크기
맨 처음 FDR-AX100을 보면서 든 생각은 예전에 똑딱이 혹은 하이엔드 카메라를 쓰다가 DSLR카메라를 처음 만졌던 느낌과 거의 유사했다.
한손 조작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오히려 두손 조작이 불편한...) 크기의 HDR-CX130에 비해서 FDR-AX100은 크기와 무게가 한손 조작은 조금 부담스러움을 넘어 불가능 할 지경이다.
기기에 추가된 몇몇 추가 버튼은 그렇다치더라도 위치상으로는 큰 변화없는 녹화버튼과 줌레버의 조작이 한동안은 낯설게 다가왔다.
2~3일 정도 사용하니 자연스레 손에 익게 되었고 이젠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줌레버를 조작 할 수 있게 되었지만 말이다.
2. 기존 SD카드는 안녕
CX-130에 사용했던 SD카드는 16G CLASS4급의 메모리였다. CLASS 10을 사용해야 한다는 글들도 있었지만 경험상으로는 큰 불편은 느끼지 못했다.
물론 지금은 CLASS 10급 SD 카드 가격이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별의미없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FDR-AX100의 경우에는 4K 동영상을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CLASS 10급은 기본으로 사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선택한 SD카드는 TRANSCEND의 64G ( 600X, 90MB/S, UHS-1)이다. 인터넷에서 4만원 안팎으로 구매가 가능한 제품인데 2~3차례 사용 해 본 바로는 일반적인 동영상 촬영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 같다.
4K 30P로 녹화했을 때 동영상 크기는 1분당 400M정도(동영상에 따라 오차가 있겠지만) 차지 하는 것 같다. 실례로 4분 21초짜리 동영상은 크기가 1.66G, 5분 18초짜리는 2.06G이다.
캠코더에 동봉 된 사용설명서에는 4K 영상의 경우 64G SD카드로 로 2시간 10분 정도 녹화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전문적으로 장시간 촬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64G SD카드 하나면 어지간한 작업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FULL HD 녹화를 할 경우 64G의 경우 14시간 이상 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3. 배터리 용량
FDR-AX100에는 기본적으로 NP-FV70 배터리가 부속품으로 제공되어 진다. 사용 설명서에 따르면 이 충전지로 사용 가능한 시간은 일반 촬영은 65분, 연속 촬영은 135분이다.
배터리가 부족 하다고 느낄 경우 인터넷에서 벌크형은 7~8만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에 CX-130을 사용 할 때 인터넷에서 벌크형 제품을 구매했는데 3년 가까이 별 이상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4. 화질은 만족
CX-130에서 FDR-AX100으로 캠코더를 변경한 이유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좀 더 나은 화질을 얻기 위해서였다. FDR-AX100이 4K는 30P로만 녹화가 가능하지만 화질 측면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인 것 같다.
아래는 4K로 녹화한 동영상이다. 4K 영상으로 보려면 유튜브 설정을 4K로 변경 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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