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벚꽃 - 2014년 4월 9일

서울, 경기지역 벚꽃 명소 중에서 서울대공원 벚꽃이 가장 늦게 피고 가장 늦게 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파트 단지나 가로수에 심어진 벚나무의 꽃들이 떨어진 자리를 붉으스레 잎들이 돋아나기 시작했음에도 서울대공원 벚나무들만은 아랑곳하지 않고 새하얀 꽃잎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5~6일전과 비교하면 바람이 불 때마다 길 위의 수많은 꽃잎들이 이리저리 날려다니고, 벚꽃들이 굵은 비 마냥 쏟아져 내리는 것이 달라진 것 같다. 

그만큼 서울대공원 벚꽃도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는 느낌이지만, 지금의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기도 하다. 

처음 두장의 사진은 서울대공원 내에 있는 벚꽃 사진

오랑우탄 보석이가 나무 모양의 구조물에 올라가 주변을 살펴보는 모습인데 뒤에는 벚꽃이 만발했다. 

나머지 사진들은 서울대공원 밖인데 몇몇 사진을 보면 바닥에 벚꽃들이 꽤 많이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