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인도코끼리 가자바와 수겔라

무척이나 긴 장마로 동물원 가기가 쉽지 않고, 또 가더라도 동물들이 비를 피해 있는 경우가 많아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을 보기가 쉽지가 않다. 

물론 날씨가 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 더위를 피하느라 동물들이 한켠에 늘어져 있거나 낮잠을 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비가 오는 날에 더 신이나서 움직이는 동물들 중의 하나가 코끼리이다. 

물은 물로서 다스리는 것이 코끼리들의 신조인지는 몰라도 비가 오면 방사장 내에 있는 물웅덩이로 뛰어 들어 물장구도 치고 소리도 내고.... 평상시에는 볼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영상은 인도코끼리 가자바(수컷)와 수겔라(암컷)가 물속에서 신나게 놀다가 배가 고팠는지 웅덩이 옆의 풀을 뜯어 먹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