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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허영만의 제7구단이라는 작품을 모티브로 하는 미스터고라는 영화가 드디어 내일 개봉을 한다. 이 영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무엇보다 영화의 주인공 중의 하나가 고릴라라는 사실 때문이다.
영화에는 실제 고릴라가 등장하지 않고 CG의 힘을 빌어 가상의 고릴라가 나오지만 CG의 모델이 되는 고릴라가 있을터이기에 인터넷을 뒤적여 보니 일본 우에노 공원에 있는 하오코라는 수컷 고릴라가 그 주인공이라고 한다.
모델이 될 만한 고릴라를 찾기 위해 여러 동물원을 방문한 끝에 찾아낸 모델이라고 하여 혹시라도 하오코에 대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는지 찾아보니 유튜브에 하오코의 동영상이 있다.
실제 모델인 하오코와 CG로 만들어진 미스터고의 링링을 비교 해 보니 서로 얼굴이 닮은 듯 하다.
단지 미스터고에 나오는 링링의 몸무게는 200 kg이 넘는 거구인데 하오코는 그 정도의 몸은 아닌 듯 하다.
오히려 몸으로만 보자면 서울대공원에 있는 우지지 정도 되어야 200 kg에 걸맞는 체격이 아닐까? 참고로 우지지는 180 kg 정도
동물원에 가서 고릴라들의 움직임을 자주 접하는 입장에서는 고릴라가 야구를 한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지만, 어차피 영화 속에서는 얼마든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고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감독이 보여 주고자 하는 허구가 얼마나 현실감있게 다가 오느냐에 달린 문제이기에 야구하는 고릴라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 냈을지 기대와 호기심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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