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레서판다 앵두 사진

서울대공원에 있는 레서판다 앵두의 최근 사진 몇장이다.

앵두는 2004년 6월 29일생으로 알려져 있다. 레서판다의 야생산태에의 수명은 8-10년 그리고 동물원에서는 25년을 산 기록이 있다고 하니 정확하게 동물들의 수명을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태어난지 열다섯해를 지낸 나이가 많은 레서판다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적지 않은 나이를 말해주듯이 행동 역시 마음이 짠할 정도로 느리다. 

서울대공원 레서판다 방사장이 있던 곰사 주변에서 예전에 복제늑대가 있던 위치로 이동하고 방사장도 넓어졌지만, 이젠 연로하신 관계로 여기저기 다니기 보다는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 머무르거나 외부 방사장으로 나올 때에도 굴처럼 만들어진 작은 은신처에 몸을 숨기거나 머리만 내놓고 지낼 경우가 많다. 

 

사진은 굴속에서 머리만 내민 모습인데 앵두의 모습을 몇년만에 보고 깜짝 놀랐다. 분명 나이가 들었는데 모습은 정말 아기레서판다와 같은 귀여운 외모를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발톱이 유난히 길어보인다는 것만 제외하고는 정말 애기레서판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