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물원&야생공원/나가노 스노우몽키 파크

나홀로 일본여행 - 일본 날씨 및 옷차림

Luctor et emergo. 2016. 2. 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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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이 점차 다가오면서 생긴 걱정 중의 한가지가 날씨에 대한 것이었다. 작년 12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엘리뇨의 영향으로 기상이변에 가까운 따뜻한 겨울을 보냈었다. 


워싱턴에 벚꽃이 피었다는 이야기도 들렸고 동경은 12월에 낮기온이 24도 까지 올라가 사람들이 반팔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뉴스에 나오기도 하였다. 


겨울에 온천에 들어가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일본 원숭이를 보러 가기 위해 여행 계획을 잡은 나로서는 걱정이 되는 뉴스였다. 특히나 눈이 자주 오는 나가노 날씨가 따뜻한 기온으로 인하여 여행내내 비라도 내린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그래서 여행 떠나기 얼마전부터 일본 기상청에 들어가 일본 날씨 특히 내가 주로 머무를 나가노 지역의 날씨를 주의깊게 살폈었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고 옷차림을 어떻게 하고 여벌 옷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일본 기상청에 들어가 현지 날씨를 파악한 후에 짐을 꾸리기를 바란다. 


날씨는 일주일 후까지 예보가 되기 때문에 3박4일이나 4박5일 정도로 짧은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자신이 여행하는 동안의 기온과 기후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일단 아래에 있는 표는 일본 주요 도시의 일주일간 예보를 볼 수 있는 일본 기상청 인터넷 페이지이다. 클릭하면 해당지역 일주일 예보가 바로 나온다. 

도쿄, 교토, 오사카, 히로시마, 삿포로, 후쿠오카, 나고야, 나가노, 나라, 아오모리, 아키타, 오키나와...인데 나홀로 여행 준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 도시들 중 한 군데로 여행하지 않을까 싶다. 

東京  토쿄      http://www.jma.go.jp/jp/week/319.html       

京都  쿄토      http://www.jma.go.jp/jp/week/333.html       

大阪  오사카    http://www.jma.go.jp/jp/week/331.html       

広島  히로시마  http://www.jma.go.jp/jp/week/338.html      

札幌  삿포로    http://www.jma.go.jp/jp/week/306.html      

福岡  후쿠오카  http://www.jma.go.jp/jp/week/346.html      

名古屋 나고야  http://www.jma.go.jp/jp/week/329.html 

長野   나가노 http://www.jma.go.jp/jp/week/322.html  

奈良   나라     http://www.jma.go.jp/jp/week/335.html       

青森   아오모리  http://www.jma.go.jp/jp/week/308.html   

秋田   아키타    http://www.jma.go.jp/jp/week/309.html     

沖繩   오끼나와  http://www.jma.go.jp/jp/week/353.html

만약 위에 도시에 없다면 일본 기상청에서 해당 지역을 찾으면 된다. 


아래는 일본 기상청 사이트  

http://www.jma.go.jp/jma/index.html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 접속하면 초기 화면에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는데 天氣豫報라고 된 곳을 클릭한다. 


그러면 지도가 나타나는데 자신이 여행 할 지역을 클릭한다. 

나는 나가노 지역을 여행하기에 나가노 클릭.... 만약 도쿄를 가는 사람들이라면 동경을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지도가 조금 더 세분화 되어서 한번 더 나타나는데 거기서도 역시 해당 지역을 클릭한다. 


그러면 해당 지역의 3일간 날씨를 볼 수 있고 주간날씨예보라고 쓰여진 곳을 클릭하면 일주일의 날씨가 나타난다. 최저기온, 최고기온, 시간대별 강수확률 등 

이렇게 확인을 하면 자신이 온도에 따라서 옷차림을 어떻게 해야 할 지 혹은 비에 대비하여 우산을 챙겨갈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산 같은 경우에 일본 현지 마트에서도 살 수 있는데  700엔 정도 주면 일반적인 3단접이 우산 하나는 살 수 있다.  



참고로 옷차림의 경우 한국의 겨울 옷차림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내가 일본에 갔을 때 일본 나가노 현지 기온이 대략 -7~5정도 되었다. 동경의 경우에는 나가노보다 3~4도 가량 높았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동경의 경우에는 대도시이다 보니 패딩 혹은 모직코트가 주를 이루었던 것 같다. 


우에노 공원에서 본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모자나 머플러, 부츠나 워커 등으로 멋을 낸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가노에서는 패딩이 대세였던 것 같다. 


패딩두께도 나가노는 두툼한 패딩이었다면 동경은 조금 얇은 패딩이 많았고....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행시 옷 차림은 일기예보를 참고하여 온도에 맞는 옷차림을 준비하면 된다. 겨울이나 봄에는 바람, 햇볕의 유무에 따라 체감하는 기온이 틀리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여야 하고 머플러나 장갑 등은 부피를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체온을 유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소품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혹시 나의 옷차림이 일본에서 너무 촌스러워 보일까? 뭐 이런 걱정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한국이나 일본이나 옷차림은 거기서 거기.... 한국에서 패셔니스트는 일본에서도 패셔니스트이고 한국에서 패션테러리스트는 일본에서도 패션테러리스트겠지만 뭐 여행목적이 패션쇼는 아니지않는가?


나처럼 속옷과 양말만 챙겨 여행 떠나는 사람도 있는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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