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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일본 여행기 - 드디어 출국 김포에서 하네다까지....

Luctor et emergo. 2016. 2. 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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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국하는 날이다. 

김포에서 8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인지라 공항에 6시 이전에 도착하려 새벽 5시 20분 경 집을 나서려 하였으나 어물어물 하다보니 5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출발을 하게 되었다. 


도착을 하니 6시 10분 정도... 로밍도 해야하고 티켓팅도 해야 하는데 얼핏 보니 로밍을 신청하는 통신사 부스에 6시 30분 부터 업무가 시작된다는 안내가 있었다. 이미 몇몇 사람들은 줄을 서 있었지만 티켓팅이 먼저이기에 일본행 JAL 부스를 찾았다. 


6시 부터 업무가 시작되어서인지 꽤 긴 줄이 형성되어 있었다. 몇개의 창구에서 티켓팅 업무를 해서인지 예상보다는 빠르게 티켓팅을 할 수 있었다. 늦게 온 탓인지 좌석은 가운데 세자리 중 중간자리라서 조금은 불편한 자리였다. 


뭐 어떠랴~~~ 2시간 남짓 가는 여정인데 가운데 껴서 간들 어떠하리....


기내용 배낭 하나만 달랑 있는 단촐한 짐인지라 간단하게 티켓팅을 마치고 로밍을 하러 GOGO!!!


사전 인터넷 정보에서는 굳이 로밍이 필요없다는 글들도 다수였으나 일단 로밍을 하기로 했다. 혼자가는 여행 스마트폰으로 인터넷마저 못 보면 그야말로 유배 간 듯한 기분일 것 같아서....


로밍은 24시간 단위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당일 오전 9시부터 도착 다음날 오전 9시까지 5일간 로밍을 신청했다. 1만원/ 日 ....5만원 


로밍을 처리 하고 나니 7시 조금 못 되는 시간.... 


이제 여권과 항공권만 챙겨 보안심사대와 출국 심사대를 거쳐 비행기에 타면 드디어 오랫동안 계획했던 일본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출국장으로 접어 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보안심사대를 거치는 일이다. 

1. 바구니에 가방이나 배낭을 담는다. 

  이때 노트북은 별도로 가방에서 꺼내어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2. 겉옷도 담는다.( 겨울용 외투나 다운점퍼... ) 

3. 몸에는 금속성 물체가 없도록 주머니에 든 동전이나 열쇠 같은 것들도 바구니에 담는다. 

4. 바구니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엑스레이 투시기를 통과하는 동안 직원에게 가서 금속 탐지기

   로 검사를 받는다. 


5. 이상이 없으면 자신의 소지품을 챙기면 된다. 


이후 출국 심사대에서 여권과 항공권을 보여주면 간단히 통과하여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면 이제 비행기에 오르는 일만 남은 것이다. 


항공권에는 게이트번호, 탑승시간, 좌석번호가 있다. 

아래 항공권에서 114는 JAL 095편을 타기 위한 게이트 번호, 1925는 탑승시간( 19시 25분부터 탑승이 시작된다는 의미. 사진으로 올린 항공권은 귀국할 때 표이기에 시간이 저녁시간으로 되어 있다. 김포를 오전 8시에 출발하는 비행기 탑승시간은 7시 30분인가? 40인가? 그렇다 ) 

63A는 좌석번호. 


A는 무조건 창가 자리.... 갈 때는 중간에 낀자리(47E)  


탑승은 비지니석과 좌석번호 50번 이후 자리부터 이루어진다. 탑승시에 JAL 직원이 표지판으로 보여준다. 비지니스석이야 돈 더 냈으니 편의를 생각해 주는 것이고 50번 이후는 비행기 뒷쪽이라 먼저 들여 보내게 된다. 


당연히 내릴 때도 비지니스석 손님 먼저 그리고 일반석의 경우는 탑승 할 때와 달리 앞번호가 먼저 내리게 된다. 


비행기 타고 수화물을 자신의 좌석 위치에 있는 수화물칸에 넣고 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메고 휴대폰을 끄거나 비행기 모드로 전환해 주면 된다. 


잠시후 비행기는 약간의 진동을 동반하며 활주로를 이동하여 이륙을 시작했다.


이륙이 어느정도 완료되면 안전벨트 착용 표시등이 꺼지며 스튜어디스들이 기내를 오가기 시작한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JAL 로고가 새겨진 작은 장난감을 주기도 하고 담요를 들고 다니며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도 한다. 


또 일본 관광책자를 들고 기내 복도를 다니기도 하고 일본 출입국 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나누어 주기도 한다. 


출입국 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받아 비행 중에 작성을 하면 된다. 


잽싸게 써도 되지만 이 시간쯤 되면 기내식 카트가 비지니스석부터 돌기 시작한다. 기내식을 먹고도 신고서 작성 할 시간은 충분하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쓰면 된다.


기내식에는 음료를 선택 할 수 있다. 콜라, 오렌지주스를 비롯한 몇몇 과일주스, 녹차, 커피, 맥주 생수 등 각자 먹고 싶은 것을 스튜어디스에게 말하면 된다. 


한국어가 가능한 스튜어디스가 있기는 하지만 일본인 스튜어디스라도 기내식 먹는데는 큰 어려움 없이 의사소통(?) 가능하다.


출입국 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작성하면( 해외여행시 검정볼펜 하나씩은 자신의 몸에 지니고 다니면 편하다. 스튜어디스에게 말하면 펜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이제 착륙 하기만 기다리면 된다. 


출입국신고는 자신의 짐을 찾기 전에 하는 것이다. 몇개의 심사대가 있고 짧은 줄을 골라 서면 된다.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직원이 몇번 심사대로 가라고 말할 때도 있지만 5번으로 가라고 했는데 6번이나 7번 줄로 갔다고 헤서 큰 문제 될 것은 없다. 


여권하고 출입국 신고서 보여주면 확인 한 후에 양손 집게손가락을 기계에 대고 지문 스캔을 하도록 한다. 지문 스캔하면 다시 얼굴 사진 한방 ... 이러면 짐 찾으러 가면 된다. 나처럼 달랑 배낭 하나인 사람은 바로 세관신고대로 가면 되고... 


여기서도 여권하고 세관신고서 보여주면 된다. 출입국 심사대에서 여행목적이나 이런 것 물어 볼 줄 알았는데 세관심사대에서 물어봤다. 여행목적이 뭐냐고? 며칠 머물거냐고? 그리고 가방 열어보라고 해서 보여줬다. 


짐이라고는 달랑 캠코더 하나에 속옷하고 양말만 가득... 


심사 끝....이제 본격적으로 여행만 하면 된다.     



참고로 공항에 있는 직원들은 일어는 당연히 하고 영어도 가능한 사람들이다. 일어가 안되면 간단한 영어 단어만 말하는 것으로도 의사 소통은 가능하다. 


어차피 영어로 질문 할 때도 굳이 길게 안 물어본다. 아주 간단하게 물어보고 간단하게 대답해주면 된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출입국 신고서와 세관신고서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숙소와 연락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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