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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홀로 여행기 D-1일 환전하기

Luctor et emergo. 2016. 2. 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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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앞두고 해야 할 일 중 하나인 환전 


환률이라는 것이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하루에도 몇번씩 변동이 있는 것이기에 사람마다 가장 싼 가격에 엔화로 환전하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이다. 


나 역시 여행 7개월 정도를 앞두고 일찌감치 숙박업소와 비행기표를 예매한 까닭에 여행을 가기까지 환전을 할 시간이 길게는 7개월까지도 있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환률이라는 것이 매일 변동이 있다보니 오늘 환률이 내리고 있으면 내일은 더 내릴 것 같고, 환률이 어제 보다 올랐으면 내일은 혹시라도 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이후 환률을 보면 최저 930원대에서 최고 1,030원대(1,077원은 여행이후)까지 움직였었다. 하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싸겠지...혹은 다음달 가면 환률이 좀 내리겠지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버티다가 결국은 가장 비싼 1,030원대로 환전을 하였다. 


930원대에 비해서는 무려 100원이나 차이가 나게 되었다. 환전 관련 인터넷 글 중에는 여행경비로 얼마나 가져간다고 환률을 신경쓰냐는 글도 있지만 환률 100원 차이 생각보다 크다. 


더군다나 나처럼 일본 숙박비 결재가 카드가 아닌 현지에 가서 현찰로 결제하는 곳인 경우에는 더더욱....


개인적인 생각은 여행까지 몇개월이 남은 경우에는 차라리 한달에 일정 부분씩 환전을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예를들어 자신의 여행까지 3개월이 남았고 여행 경비로 100만원을 가져간다면 100만원을 3개월로 나누어서 한달에 30만원 정도씩 환전을 해 두는 방법도 괜찮지 않을까?


하여튼 은행에 가서 환전을 하게 되면 일본 돈을 내 손에 쥐게 되는데 일본 지폐 단위 얼마짜리로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참고로 일본 지폐는 1,000엔, 5,000엔, 10,000엔이 있다. 


어떤 지폐를 얼마나 가져 갈까? 라는 말은 일본에서 일상 생활을 할 때 식당이나 편의점 혹은 교통비 등이 어느정도인지를 아는 것이 가장 정확하리라 본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일본은 의외로 카드 사용 안되는 곳이 많다는 것....( 내가 도쿄와 같은 일본 대도시가 아니라 시골(?)로 갔다 와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래는 내가 여행시에 경험 해 본 대략적인 일본의 물가이다. 

 숙박료(4박)  57,600엔 --> 만엔 지폐 6장 

 ( 숙박료는 천차만별이다. 1박에 3~4천엔 하는 곳도 있고 몇만엔 하는 곳도 있으니 딱히 기준

   은 없지만 여행자들이 가장 많은 지불하는 것 중의 하나가 숙박료가 아닐까? ) 


 신칸센 ( 도쿄 --나가노 ) 9,000엔 정도 왕복 18,000엔 --> 만엔 지폐 2장 

  

 

 만엔의 돈이 나가는 경우는 숙박료와 신칸센 정도였나보다. 


식사비 

우동 500엔 이하  

라멘 500엔 ~ 800엔 

소바 800엔 정도 

초밥 1,200엔 ~ 2,000엔 정도

돈까스 800~1,200엔 정도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싸게 한끼를 해결하려면 500~800엔 정도, 좀 그럴 듯하게 먹으려면 1,000엔 이상 


편의점 / 슈퍼마켓 

삼각김밥 150엔정도

유부초밥(3개) 200엔 

각종 도시락 300~500엔 정도 

프라이드 치킨 한조각(울 나라 편의점에서도 볼 수 있는 종류) 150엔 정도 

맥주 500ML 한캔 250엔정도 ( 메이커에 따라 싼 제품은 200엔 이하도 있음 )

각종 과자류들 100~200엔 정도 

여행지에서 보게 되는 만주와 같은 작은 빵들 개당 150엔 ~250엔 정도   


이런 가격들도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시골은 오히려 좀 더 비싸고 도시 주변 역근처에는 오히려 가격 저렴한 곳들도 있고.... 


물가는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과자는 오히려 싼 듯하고.. 


결국은 실제 생활에서 가장 많이 필요한 지폐는 1,000엔 지폐  


슈퍼마켓 가서 음료수하고 과자하고 이것저것 담으면 천몇백엔~이천몇백엔 정도 나온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5,000엔 짜리를 몇장 준비해도 된다. 


동전은 첫날 전철을 타는 순간부터 주머니에 쌓이게 된다. 동전은 나중에 환전하기가 불가하기 때문에 전철을 타거나 자판기 혹은 마트에서 알뜰하게 사용해서 귀국시에는 최소화 해야 한다. 


결론은 숙박료를 현금으로 결재하거나 신칸센을 타거나 일본 현지에서 현금으로 백화점 쇼핑을 하지 않는다면 만엔권은 크게 필요 없다. 오천원권이나 천엔권 위주로 환전하거나 혹시 모르니 만엔짜리 한장에 오천엔권과 천엔권 위주.... 


그렇다고 천엔권 위주로 가져가면 지갑이 너무 두툼해져서 그것도 문제....


만약 5만엔을 가져간다면


 

 방법 1

 방법 2

 만엔 

 1

 오천엔

 7

 5

 천엔

 5

 5


이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천엔권을 주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지갑이 너무 두툼해지고 하니 이런 식으로 가져가서 교통비나 식사는 천엔권으로 하고 천엔권이 떨어지면 오천엔권 내서 다시 천엔권 만들고...천엔권 떨어지면 다시 오천엔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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