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류/호랑이

서울대공원 호랑이 숲-선호,수호,미호의 물과 친해지기

Luctor et emergo. 2014. 8. 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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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장한 서울대공원 호랑이 숲에는 TV 동물프로그램에도 출연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선호, 수호, 미호라는 이름을 가진 아기 호랑이들을 위한 보금자리도 있다.


물론 예전 앳된 모습의 호랑이는 아니지만, 태어난 지 일년이 갓 지난 녀석들의 행동은 아기 호랑이의 행동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호랑이 숲에 있는 호랑이 방사장에는 물을 좋아하는 호랑이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웅덩이들이 조성되어 있다.


무더운 날씨 탓에 물에는 들어 가고 싶지만, 기존에 경험 해 보지 못한 큰 규모의 물웅덩이 탓인지 물속에 몸을 담그기를 주저하는 모습이다.


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과 물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


그래서 몸을 반만 담그는 것을 좋아하는데 물웅덩이에는 그런 자리가 많지가 않다. 이 동영상을 찍을 당시에는 한마리만 그 자리를 용기내어 차지했었다. 


이후 찍은 동영상에는 두마리가 그 자리를 차지....아마도 조금 더 시간이 흐른다면 세마리가 그 자리 하나를 차지하기 위하여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할 지도 모르겠다. 


그도 아니라면 누군가가 좀 더 깊은 물속에서 유유히 수영하는 모습을 보게 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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