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말레이곰 오순

서울대공원에 새 말레이곰이 이민을 왔다. 

사육사분에게 듣기로는 라오스의 야생동물구호센터에서 데려 온 세살 남짓 한 '오순'

오순이라는 이름은 한국에서 붙여 준 이름이 아니라 라오스에서 현지어로 불리는 이름이 오순과 유사하게 들렸기 때문에 그대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기존에 있던 말순이와 꼬마라는 두마리의 말레이곰과 최근에 합사를 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꼬마의 심한 장난기에 질려 버렸는지 꼬마가 다가오면 도망 다니기 바쁘다. 

구호센터에서 우리 안에서만 갇혀 지낸 탓에 사육장내에 있는 나무나 바위 모양의 구조물을 오르내리는 모습이 아직은 익숙치 않다. 

위에 있는 동영상은 오순이가 꼬마를 피해 바위 모양 구조물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모습인데, 겁을 잔뜩 집어 먹고 힘겹게 내려오다가 땅에 철퍼덕 엉덩방아를 찌어 버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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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동영상은 오순이가 나무를 오르는 모습인데 아직은 서툰 모습이 역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