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유인원/망토 원숭이

망토 원숭이 ...애들은 용서

Luctor et emergo. 2013. 5. 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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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유인원사에 있는 망토 원숭이들 


30여 마리가 있다고 하는데 이중에서 대장은 한눈에 딱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멋있는 망토를 가진 녀석이다. 


가끔 관람객들이 먹을 것을 던져주는 경우가 있는데 던지는대로 모두 대장차지이다. 물론 대장의 눈을 피해서 다른 망토 원숭이들이 먹이를 얻는 경우가 있는데 운 좋게 대장에게 발각이 안되면 다행이지만 만약 발각이 되면 심할 경우는 생사를 오가는 큰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점 때문에 동물원에서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관람객 입장에서는 원숭이들에게 좋은(?) 뜻으로 먹이를 주지만, 그 결과는 원숭이들의 먹이 다툼을 유발하여 죽일수도 있다는 사실 


아래의 동영상은 망토 원숭이 대장이 관람객이 던져 준 먹이를 혼자서 먹고 있는 모습이다. 대장이 먹는 먹이를 눈독 들이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에 다른 망토 원숭이들은 대장의 옆으로 절대로 접근하지 않지만,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새끼들은 예외이다. 


어미 원숭이들이 새끼들을 대장 옆으로 가지 못하도록 막거나 자신이 품에 안고 멀찌감치 떨어지기도 하지만 가끔은 대장의 먹는 모습을 보면서 먹고 싶어 어쩔 줄 모르는 새끼들도 있다. 


대장 원숭이도 아직 새끼들에 대해서만은 좀 성가시게 하더라도 그냥 놔두는 분위기이고....


동물이나 사람이나 애들은 세상물정을 모르더라도 일단은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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