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유인원/오랑우탄

오랑우탄 보라

Luctor et emergo. 2013. 3. 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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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유인원관에 있는 오랑우탄 보라. 


언제부터인가 관람객들에게 손을 내밀어 먹을 것을 달라는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보석이, 보라, 보미 세마리의 오랑우탄 중에서 보미가 대표(?)로 손을 뻗어 먹을 것을 달라는 행동을 하였고 보석이와 보라는 그 주위에 앉아 있다가 사람들이 먹을 것을 던져 주면 어부지리로 얻어 먹거나 아니면 보미가 먹는 것을 빼앗아 먹었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예전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었지만 가장 어린 오랑우탄인 보미에게 앵벌이 역활을 떠 넘긴 것인지 아니면 그 동안 보미의 행동을 보고 습득한 행동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동안 보라의 상상을 뛰어넘는 행동을 지켜 본 바로는 아마 보미를 앵벌이 시키고 자신은 뒤에 가만히 앉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혹시라도 서울대공원에 있는 유인원관에서 오랑우탄들로 보게 될 기회가 있다면 오랑우탄들이 손을 내밀더라도 그냥 무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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