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인월드
저격수 위장
Luctor et emergo.
2012. 4. 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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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인월드에서 본 저격수 프라모델이다.
프라모델이라는 것이 실제 모습을 크기만 축소한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정말 저격수가 숲에서 숨 죽이고 저격 대상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예전에 군대에서 대침투 훈련 기간 중에 방어군이 되어 특공대를 막는 훈련을 한 적이 있었다. 분대원들끼리 미리 인근 야산으로 매복을 나가 특공대들이 오는 것을 경계하고 있었는데 멀리서 소대 규모 정도의 특공대들이 내려 오는 모습이 보였다.
전시 상황이었다면 전투가 벌어졌겠지만 훈련기간 중이라 무전병이 본대에 보고를 했는데, 무전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매복했음을 인지 했음인지 30여 m 앞에서 특공대들이 갑자기 산개를 하기 시작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였는데 더 대단한 것은 숲속으로 숨어 들어간 수십명의 특공대가 한순간에 눈에 보이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저격수에 대한 또 하나의 이야기.
군복무 중에 저격수들의 사격 시범을 직접 본 경우가 있었다.
예전에 복무 했던 부대에서는 사령관 앞에서 각 예하 부대들의 훈련 모습을 보여 줄 때가 있는데 사령부내의 저격수들의 사격 시범도 그 중의 하나.
시범 전에 사격 연습을 실시하는데 200~300m인가 떨어진 거리에서 목표물은 사이다병을 놓고 연습을 하고 실제 시범에는 맥주병으로 교체.
실전에서는 수백m 혹은 그 이상의 거리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저격병들이다보니 쏘는대로 백발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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