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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 테이퍼/테이퍼

아메리카 테이퍼(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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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가면 우리가 상식선에서 이름정도는 알고 있는 동물들도 있지만 이름은 커녕 난생 처음 보게 되는 동물들도 만나게 된다. 

아마도 아메리카 테이퍼라 불리는 동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동물 중의 하나일 것이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서울 대공원 남미관 외부에서 모습을 보이는데  코끼리가 되다 말은 듯한 외모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다. 

바로 옆에 개미핥기가 있기 때문에 우리 앞에 붙은 설멸문을 보고 아메리카테이퍼를 개미핥기로 알고 가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아메리카테이퍼의 몸이 크기 때문에 어미 개미핥기, 옆에 있는 진짜 개미핥기는 새끼 개미핥기 ^^;;;;;

테이퍼는 맥이라고도 하는데 동남아에 사는 말레이맥을 비롯하여 남미에 사는 아메리카맥 등이 있다고 한다. 야행성이고 초식동물로서 물을 좋아하여 물속에서 먹기도 하고, 짝짓기도 물속에서 가능하다고.... 물을 좋아하는 것을 보니 하마와 유사한 것 같은데 말에 가깝다.

동물원에서는 캐피바라하고 함께 있던데 큰 덩치임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온순한지 카피바라를 크게 괴롭히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언제가 보니 카피바라에게 아메리카테이퍼가 다가가 주둥이로 등을 만지니 마치 강아지가 배를 만져달라고 등을 바닥에 대고 몸을 뒤집듯이 카피바라가 기분이 좋은지 동일한 행동을 하더라는.....  

인터넷상에서는 아메리카테이퍼 새끼 사진도 많은데 새끼는 멧돼지마냥 몸에 줄이 있는데 성장하면서 없어져서 갈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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