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박는 오랑우탄

서울대공원에 있는 오랑우탄 우리에서 오랑우탄들을 지켜보고 있는데 오랑우탄 한마리가 진지한 표정으로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 보니 한손에는 돌을 쥐고 나무 위를 내리치고 있는데 바닥에는 못이 있다. 사육사들이 못질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기억했다가 흉내를 내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능숙하게 못질을 해 낸다.

사육사들이 돌을 가지고 못을 박지는 않았을테고 망치를 사용하여 작업을 했을텐데 오랑우탄은 돌을 망치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다시 한번 오랑우탄의 지능에 감탄....